김연주 교수팀, 알래스카 툰드라 개화 및 융설시기의 비선형적 변화와 탄소흡수 영향 규명

김연주 교수팀은 알래스카 툰드라 개화시기와 융설시기의 비선형적 변화로 인한 생태계 탄소흡수 영향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Carbon response of tundra ecosystems to advancing greenup and snowmelt in Alaska’ 제목으로 국제 학술 권위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14.919)에 2021년 11월 25일 온라인 게재됐다. https://doi.org/10.1038/s41467-021-26876-7 

극지 툰드라의 개화시기는 봄철 온도에 주로 결정되는 반면, 융설시기는 봄철온도와 겨울철 강설량 모두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 지구적 기온상승에 비례해서 변화하지 않으며, 이의 비선형적 변화가 툰드라 성장과 탄소 순환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된다. 김 교수팀은 미국 알래스카에 위치한 플럭스 타워사이트들의 기상 자료, 지상 관측 자료(탄소 플럭스, 토양 온도), 원격 탐사 자료뿐 아니라, 과정기반 수치모형(Ecosystem Demography, ED2)등을 활용하여 사이트별로 과거 개화시기와 융설시기 및 육상 탄소흡수량의 변화 모의 결과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고위도 지역에서 봄철 융설이 점점 더 빈번하게 지연될 수 있으며, 이에 대부분의 기존 연구에서처럼 기온상승에 의한 이른 개화시기만을 고려한다면 툰드라가 흡수하는 탄소량을 과대 추정될 수 있음을 보였다. 본 연구는 전 지구적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위한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극지연구소의 학연 극지연구진흥프로그램(PAP) 및 한국연구재단의 개인기초연구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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